우리는 대개 가구라고 한다면 당연히 목재로 만들어진 가구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가구외에도 현재 마루재와 목조주택용 등의 재료로 목재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는 주거 문화적인 측면에서 볼 때 목재만큼 유익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재료가 없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예를 들면, 지금의 알루미늄 새시(sash)나 새로운 건축재료 투성이의 주택과는 달리 옛날의 목조주택은 그 자체가 대단한 음이온 발생기를 지니고 있다고 말해도 좋을 것 같다. 목조주택에 있어서는 기둥, 미닫이문 등에 사용된 목재와 종이가 공기중에 다량 포함되어 있는 수분을 충분히 빨아 들여 습도를 낮추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습도가 내려 가면 음이온이 증가하게 되는데 목조주택에는 제습기를 설치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자연스럽게 집 전체가 수분을 빨아 들여 음이온을 증가시키게 되는 구조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현재의 맨션은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방을 하나하나 좁게 나누는 경향이 있는데 어린이방 등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되고있다. 문제는 각 방 사이에 사용하는 벽지가 비닐이나 화학섬유로 되어 있고 그것을 붙이는 접착제에는 유해한 포름알데하이드가 대량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화학 물질은 미량이라 할지라도 장기간에 걸쳐 생활하게 되면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

이러한 일련의 화학물질 이외에도 먼지, 진드기, 곰팡이 등 역시 피할 수 없는 양이온의 발생원이 되고 있다. 공기중에 존재하는 전하를 띤 미립자인 이온 가운데 양이온은 인체 건강에 해롭지만 음이온은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이온은 공기 청정기 역할을 하는데 먼지, 꽃가루, 곰팡이 등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서로 부착시켜 마루로 떨어지게 만들어 준다.

한편 VOD(Video Operator Distress) 증후군은 양이온에 그 원인이 있으며 컴퓨터 모니터로부터도 인체에 유해한 양이온이 방출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미국 LA 고속도로의 경우 교통량이 많은 출, 퇴근 시간대에는 공기 1㎤중 100개 미만의 음이온이 존재하지만 신선한 시골의 공기 1㎤중에는 2,000∼4,000개의 음이온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처럼 오염된 지역의 공기에 음이온 양이 적고 반대로 양이온의 양이 많은 것은 대부분의 음이온이 오염원의 제거에 쓰여졌기 때문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요즘 건강용 재료로 각광을 받고 있는 숯 역시 목재를 탄화시켜 얻은 것으로 숯이 지니는 다양한 기능은 그 모체가 되는 목재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다. 더욱이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부각되고 있는 요즘 지구 온난화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이산화탄소의 훌륭한 저장고이면서 동시에 생산 → 가공 → 이용 → 재이용 → 폐기라는 순환 과정에서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는 삼림으로부터 생산되는 목재 자원이 지니는 의미가 재평가되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여겨진다.

< 자료출처 - 목재신문 >